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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끼에 덮인 나무
이끼에 덮인 나무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.
세월의 흐름 속에서도,
그 어떤 바람도, 비도,
나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.
그 뿌리는 깊고, 그 가지는 굳건히 서서,
누군가를 그리워하며,
매일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.
이끼는 그 마음을 감싸듯,
차가운 외로움 속에 나무를 품고 있다.
그대가 돌아오기를,
어디선가 내게 다시 올 그날을 꿈꾸며,
나무는 고요하게,
하루하루를 그리움 속에 녹여낸다.
세상이 변하고, 계절이 지나도,
나무는 그 자리를 지킨다.
어떤 것도 나무를 흔들 수 없기에,
그대가 돌아오기를, 그 자리를 비워두며,
조용히 기다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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